전응식 대원 대표이사가 2일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주시체육회장 선거 출마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청주시체육회 초대 민간 회장 선거에 전응식(51) 대원 대표가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

출마가 예상됐던 김명수 전 청주시생활체육협회장이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 체육회장 출마를 결심했지만 체육인들의 분열 방지와 화합을 위해 전응식 대표이사와 단일화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체육회는 오는 4일부터 이틀간 회장 후보 등록을 받았지만 전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단독 출마에 따라 전 대표이사는 무투표 당선이 확정돼 오는 15일 당선증이 교부된다.

앞서 전 대표이사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시 체육회장이 지역을 위해 일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다"며 "부족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민간체육회장이 처음이기 때문에 체육회와 청주시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시민과 체육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업팀 창단 등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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