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끝에 충북교육재정 투자심사 통과
오는 2월 중투심사서 ‘판가름’…2023년 개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혁신도시 내 (가칭)본성고 설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충북지방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가 지난 3일 본성고 설립안을 '적정'으로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지역 학생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학생들의 통학 거리와 교통편의 등을 고려해 투자심사위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6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본성고 설립안에 대한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한 본성고 설립안은 오는 2월 6~7일 열리는 교육부 수시 1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설립이 최종 판가름 나게 된다.

도교육청은 본성고 설립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통과되면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 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음성군 맹동면 동성리 일대 1만4470㎡에 284억원을 들여 일반 24학급, 특수 1학급으로 본성고를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충북지방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해 8월과 10월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본성고 설립안에 대한 재검토를 결정했다.

본성고 설립안이 잇따라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되자 음성군과 이 지역 학부모들이 학교 설립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해 12월 10일 군의원 간담회에서 본성고 다목적 강당 건립비 10억원 지원 계획 등을 밝혔다.

혁신도시 일대 초·중·고교 학부모로 구성된 '본성고 설립을 위한 학부모 연합회'도 지난해 12월 "본성고가 2023년 개교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 나서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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