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등록, “충주서 출생…팩트 바뀌지 않아”

김경욱 예비후보
김경욱 예비후보가 최근 지역 정가에 회자되고 있는 출생지 논란과 관련,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살던 옛집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경욱 예비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총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경욱(54)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6일 21대 총선에서 충주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달 30일 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전 차관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소신과 총선 전략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공직생활 내내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돼 있는 고향 충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여겨왔다”며 “공직을 끝내고 그동안 얻은 경험과 지식, 인적자산을 바탕으로 충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주발전이 정체된 가장 큰 이유는 교통소외”라며 “충북선에 이어 중부내륙선을 고속철도로 업그레이드해서 충주역을 고속철도 환승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도시발전 기간시설 완성을 바탕으로 충주발전 터전을 이룰 우량대기업 10개를 유치하겠다”고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업유치의 관건은 잘 정비돼 있는 교통망과 기업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원도심 경쟁력”이라며 “활력 있는 원도심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재생과 관련, 중앙부처 지원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민 모두가 잘 사는 경제도시 충주'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정치, 행정, 사회, 문화, 관광, 교통, 복지등 관련분야를 하나하나 접목시켜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충주지역 정가에서 회자되고 있는 출생지 논란과 관련, 김 예비후보는 “충주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났고, 목행초와 충주중을 다닌 것은 팩트”라며 “주민번호 뒷자리도 충주출신이라는 사실이 잘 나타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목행초를 졸업하고 충주중에 입학한 뒤 서울로 전학,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대학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철도국장·정책기획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과 국토부 2차관을 지냈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