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주제 초등생은 ‘동영상’찾고 고등학생은 ‘포털’ 검색...게임 1위

청소년이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매체가 스마트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오후 세종시 소담동 주민센터 쉼터에서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다.
청소년이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매체가 스마트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오후 세종시 소담동 주민센터 쉼터에서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청소년이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매체가 스마트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초등학생은 동영상을 찾고 고등학생은 포털을 검색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가장 즐겨보는 온라인 동영상은 단연코 ‘게임’인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시행한 '2회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의 매체 중요도를 5점 척도로 물어본 결과, 스마트폰에 대한 중요도는 4.38점으로 매체 중 가장 높았다.

10대 청소년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97.2%로, 텔레비전(81.8%), PC 인터넷(68.7%), 라디오(16.5%), 잡지(8.8%), 종이신문(7.8%) 등 매체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10대 청소년이 관심이나 흥미 있는 주제가 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가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온라인동영상 플랫폼’이라는 응답이 37.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포털 및 검색엔진’(33.6%), ‘SNS’(21.3%), ‘이용자 기반의 지식생산 사이트’(5.5%) 등의 순이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중학생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각각 50.3%, 34.0%)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반면, 고등학생은 ‘포털 및 검색엔진’(41.4%)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20대: 69.9%, 30대: 67.4%, 40대: 54.3%, 50대: 42.5%, 60대 이상: 17.7%).

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중  ‘게임’콘텐츠 이용자가 60.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음악/댄스’(53.1%), ‘TV드라마/예능’(40.9%), ‘먹방/쿡방’(39.5%), ‘영화’(34.2%), ‘스포츠’(26.2%) 등 순이었다.

인터넷 포털의 경우 네이버(90.3%), 구글(56.2%), 다음(12.5%)을, 메신저 서비스는 카카오톡(92.5%), 페이스북 메신저(56.1%),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20.0%)를, SNS는 페이스북(80.3%), 인스타그램(61.0%), 트위터(25.3%)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별 뉴스·시사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물어본 결과, 텔레비전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3.48점으로 가장 높았고, 포털이 3.20점으로 2순위였다. 다음으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95점), 종이신문(2.91점), 라디오(2.83점), 메신저 서비스(2.81점), 인터넷 뉴스 사이트(2.66점), 시사 잡지(2.64점), SNS(2.56점) 순이었다. 

10대 청소년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군은 교육자(3.34점)로, 언론인(2.89점)은 법조인(3.00점)에 이어 3순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1인 크리에이터(2.84점), 연예인(2.78점), 고위공직자(2.63점), 종교인(2.61점), 경제인(2.60점)이 뒤를 이었고, 정치인은 2.35점으로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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