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에서 1000여명 참가 '이한치한' 레이스 펼쳐

제천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12일 오전 11시 충북 제천 의림지 겨울왕국페스티벌 특설무대(제천의림지역사박물관 앞)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제천의림지 알몸마라톤 대회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12일 오전 11시 충북 제천 의림지 겨울왕국페스티벌 특설무대(제천의림지역사박물관 앞)에서 개최된다.

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금수산 마라톤클럽이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해마다 전국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하는 겨울철 이색 마라톤 대회이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를 신청하며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과 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추운 도시 제천에서 '이한치한'을 즐기기 위한 철인들은 5km와 10km 2개로 나눠진 코스를 통해 열정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남성참가자의 경우 상의를 탈의하고 반바지 또는 타이즈 등의 하의를 착용하고 여성참가자는 탱크탑, 스포츠브라, 민소매와 반바지 또는 타이즈차림으로 경기를 뛰어야 한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메달과 기념품이 주어지며 종목별 남녀 각 1~3위 까지는 상패와 부상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단체상, 제천사랑상, 철인상, 용두상, 포토제닉상 등 특별상과 행운권 추첨으로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대회 관계자는 “대회가 열리는 주말에는 즐길거리 가득한 겨울 벚꽃축제와 얼음축제도 함께 열려 즐거운 겨울추억 만들고 가실 수 있다”며 “한겨울 제천 의림지를 배경으로 한 알몸마라톤 대회에 마라톤 애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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