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지역 축산농가 수시 예찰…가축전염병 예방 강화

공수의사로 임명된 수의사 5명이 위촉장을 수여받은 뒤 조길형(사진 왼쪽)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가축 방역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수의사를 위촉하고 본격적인 예방·예찰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6일 남한강회의실에서 충주지역에서 동물병원을 개설해 운영 중인 수의사 5명을 올해 충주시 공수의사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공수의사는 박찬(열린동물병원)·이민호(가인동물병원)·박헌무(박동물병원)·문태식(문동물병원)·김성민(큰동물병원) 원장 등 5명이다.

위촉된 공수의사는 1년간 각 읍·면·동 가축사육 농가를 수시로 예찰하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예방과 결핵병 검진 등 공중보건 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공수의사 주요 업무는 △동물 진료와 질병의 조사 △소 브루셀라·결핵병 등 인수공통 전염병 검사를 위한 채혈 △조류인플루엔자 임상검사와 간이 진단키트 검사 △구제역 등 재난성 전염병 발생 시 살처분 등 긴급 동원 등 일선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특별방역 대책 기간에는 전염병별 감수성 동물에 대해 순회 예찰과 실시 전염병 발생 신고접수를 비롯해 1차 확인 역할도 맡게 된다.

질병 발생 시에는 신속히 현장에 동원돼 발생지역 내 살처분과 예방접종, 예찰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농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공수의사의 적극적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공수의 위촉을 통해 가축 전염병과 질병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2월 말까지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며 가축전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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