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당2공원 유아숲체험원<천안시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는 아이들이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 4개소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태학산 유아숲체험원 조성히고, 지난해 말 청당2공원, 불당2공원, 불당동유적공원 등 3개소의 조성을 마쳤다. 사업비는 총 4억원이 투입됐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직접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정서를 함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 교육하는 시설이다. 태학산 유아숲체험원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유아숲지도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기반 프로그램은 관내 소재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운영했다. 총 36개 기관, 552회 운영, 1만 6544명이 이용했다. 청당2공원의 유아숲체험원은 근린공원의 기존 수목과 자연재료를 활용한 밧줄놀이, 짚라인, 나무블럭놀이대 등의 체험놀이공간과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교육을 진행하는 공간, 안전시설 및 휴게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꾸며졌다. 체험 프로그램은 정기반과 수시반으로 나뉘어 3월부터 11월까지 평일마다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2차례 열린다.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유아숲지도사가 계절별, 주제별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불당2공원과 불당동유적공원 내 유아숲체험원은 프로그램이 준비되면 올해 중 개소 예정이다. 시는 숲 교육이 주는 교육적, 정서적 효과가 실제 연구로 입증되고 유아숲에 대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도심지 내 유아숲체험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 최재기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