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3조1612억원의 기업유치을 통해 8만여명의 고용창출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13조1612억원에 이르는 기업 투자 유치는 올해 아산시 예산 1조 1089억원의 12배에 달한다.

시는 지난해 2월 영광YKMC 280억원을 시작으로 3월 대연 121억원, 7월 이티에스 151억원, 7월 영화테크 60억원, 11월 삼성디스플레이 13조 1000억원 등 5개 기업과 기업투자 MOU을 체결했다.

이를통해 8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50만 자족도시러 발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아산시의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미ㆍ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무역보복에 따른 소재 부품산업의 타격으로 인한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에서 1%대로 하향될 수 있다는 경고음에 켜진 가운데 이룬 것이다.

시는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인허가 업무의 원스톱 처리를 위한 허가담당관제를 도입해 기업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전문가들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 해주는 경영애로자문단 운영과 입지설명부터 보조금 지원까지 전담하는 기업유치전문관 운영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친기업 정책을 확대해 나갔다.

또 실질적 투자지역 조성을 위해 900여만㎡ 규모의 산업단지 10개의 조성에 나서고, 신도시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이외에 시와 민간 주도로 15개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년 탕정에 둥지를 튼 후 포도밭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가 됐고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것을 시민들은 눈으로 경험했다.

지난해 삼성의 투자발표는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 전환투자에 13조 1000억원을 집중투자 하는 것으로, 시민들은 지난 경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천안~아산~당진간 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로 투자 환경이 최적화 되면서 대기업등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기업뿐만이 아니라 기업구성원인 사람이 행복하게 주거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단편적인 투자유치가 아닌 시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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