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면 오포1리 지역… 출산자·귀농귀촌인 대상 50만원씩 5년간

오천면 오포1리 주민들의 마을가꾸기 장면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시 오천면 오포1리 마을이 출산이나 귀농귀촌 정착자를 대상으로 5년 간 50만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어 화제다.

지방 중소도시의 급격한 인구감소가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인구 증가 및 청년 정착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화제 주인공인 이 마을은 주민이 자녀를 출산할 경우, 마을로 귀농귀촌할 경우 각각 연간 50만 원씩 5년간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마을은 38세대 80명이 거주하여 대봉감과 고추, 벼 등을 재배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마을 명칭은 까마귀가 바위에 많이 있다해서 가그말 또는 오암이라고도 불린다.

해당마을은 보령시가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마을가꾸기 활동의 하나로 마을입구 및 공동주차장에 코스모스 등 꽃을 식재해 마을미관을 조성하고 공예 활동과 다육식물 만들기 등 공동체 활동을 활발히 펼쳐 2019년 만세보령 마을대상에서 깨끗한 마을가꾸기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재정 오포1리 이장은 “깨끗한 마을가꾸기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면서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더욱 공고히 다져지고, 마을에 대한 자부심도 한층 고무된 상황에서 마을발전을 위해 고민하다가 전 주민의 동의를 얻어 마을 기금을 활용해 출산자와 귀농․귀촌자를 우대하는 방안을 내놓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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