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거래처 8개사 24개 품목 입점 성과

2019 충북 농식품 해외 안테나숍 운영
2019 충북 농식품 해외 안테나숍 운영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 농식품 전문판매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6개월(2019년 6월~11월)간 운영하면서 10억원에 달하는 판매수익을 올렸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나 반응 등을 파악하고 상품개발이나 판매촉진 위해 개설된 충북 농식품 전문 판매장인 안테나숍을 2년 연속(2018년, 2019년) 베트남 하노이(Hanoi)에 운영했다는 것.

충북도 안테나숍은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타임시티 빈컴메가몰(Times City, Vincom Mega Mall)내에 개장해 지난해 6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6개월간 운영해 도내 우수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베트남 시장 수출 확대를 도모했다.

안테나숍에서는 즉석식품, 음료류, 견과류, 과일류, 홍삼류, 김치류, 과자류 등 27개사 56품목을 대상으로 6개월 운영기간 동안 입점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도록 판매가 진행됐다.

베트남 현지 SNS 및 온라인 신문사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행사를 집중 홍보해 약 10억원에 달하는 커다란 판매수익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홍삼제품, 블루베리, 배, 샤인머스켓과 일부 유기농제품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안테나숍은 충북 농식품 홍보와 판매뿐만 아니라 시식, 설문조사 등 마켓테스트와 바이어 주선 역할도 함께했다.

하노이 소재 코트라(KOTRA)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 aT 아세안지역본부 및 충북도와 자매결연 지역인 빈푹성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속에 농식품 트렌드 변화 등 안테나숍이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2019년 베트남 시장의 GDP 성장률은 6.98%로 지난 9년간 수치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음식 소비수요도 다양화, 세계화되면서 고품질,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6개월 동안 운영한 이번 안테나숍을 통해서 수집한 정보를 향후 도내 농식품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번 안테나숍에서 전시 판매된 제품이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와 반응 등이 좋아 8개사 24개 품목이 현지 마켓 등 신규 거래처에 입점하는 별도의 성과를 올렸다.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전초기지 구축을 위한 새로운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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