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 체육단체를 이끌어갈 초대 민선 회장 선출이 모두 완료됐다.

충북도체육회와 옥천군체육회는 선거를 통해 체육회장을 선출했고 나머지 10개 체육회는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충북도체육회의 첫 민선 수장에는 윤현우(61)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선출됐다.

윤 회장은 지난 10일 치러진 선거에서 유효표 294표 중 188표(63.95%)를 득표해 106표에 그친 김선필(74) 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눌렀다.

충북도체육회장 선거에는 선거인단 307명 중 294명이 참여, 투표율 95.77%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은 대한양궁협회 충북도회장, 대한우슈협회 충북지회장을 지낸 뒤 현재 ㈜삼양건설 대표이사,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맡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체육회장 체제는 정치로부터 독립해 자율성을 갖고 운영하는 첫 무대"라며 "충북 체육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후보자 2명이 나선 옥천군체육회 회장 선거에선 이철순(61·서원건설㈜ 대표) 전 옥천군배구협회장이 당선했다.

이 전 회장은 10일 치러진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65표(65%)를 획득, 35표의 홍종선(59) 전 옥천군체육회 이사를 이겼다.

옥천군체육회장 선거에는 선거인단 106명 중 100명이 참여해 94.3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당선인은 옥천군배구협회장과 충북도체육회 이사, 충북배구협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나머지 도내 10곳 체육회장 선거는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청주시체육회는 전응식(51) ㈜대원 대표가, 충주시체육회는 이종호(57) 전 충주시체육회 전무가, 제천시체육회는 이강윤(54) 전 제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하며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음성군체육회 최종봉(66) 금왕골프클럽 대표와 진천군체육회 김명식(43) 전 진천군체육회 상임이사, 괴산군체육회 이완철(56) 전 괴산군체육회 부회장, 증평군체육회 박성현(68) 전 증평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선출됐다.

또 보은군체육회 정환기(67) 전 보은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영동군체육회 신현광(58) 전 영동군골프연합회장, 단양군체육회 송종호(61) 전 단양군 기획감사실장도 무투표 당선했다.

신임 체육회장의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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