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보다 4명(26.7%) 증가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고용노동지청은 2019년 충주·제천·음성·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에서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수가 19명으로 지난해 보다 4명(26.7%)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청에 따르면 업종별 사망자수는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반면 건설업 사고사망자 수는 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음성군 8명과 제천시 5명, 충주시 6명 등으로 제천시의 경우 지난해 산재 사망자수가 5명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설업 사망자 가운데 공장 신축·증축현장이 많은 음성지역은 사망자수가 5명으로 나타나 안전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한수 충주고용노동지청장은 “지난해 전국 산재 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1.9%(116명) 감소했으나, 도내 북부지역은 오히려 26.7%(4명)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청은 올해 ‘전담 패트롤 팀’을 구성해 현장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한 노사 안전의식 개선에 집중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를 명백히 가려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지청은 설명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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