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회의원, 구태의연한 공작정치 일삼아 비난 여론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자유한국당 총선 기획단 박덕흠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인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보은선거구(충북도의원)에서 구태의연한 공작정치가 벌어져 지역 정가가 뒤숭숭하다.

박덕흠 의원은 지난달 8일 보은사무소에서 도의원 출마 예상자들의 과열경쟁을 우려한 나머지 간담회를 갖고 경선 룰을 제안하면서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때 제시된 경선 룰은 여성 정치인 가점은 없고 청년 가점을 줄수있다고 하면서 경선 참여 의향서에 서명을 요구했다.

이에 반발한 P 후보자는 무소속 출마 움직임을 보이는가 하면 다른 후보자는 경선은 충북도당의 공천 심사위원회 업무이지 동남4군 당협위원장이 나설 일이 아니다라는 논리를 제시하며 경선 무용론을 주장했다.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박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당원 간담회 명목을 내세워 당원들 의견을 듣지 않고 도의원 후보자 추천 투표를 강행, 일부 당원들이 불만을 품고 퇴장을 하기도 했다.

문제는 박 의원이 이같은 추천 투표가 당원들의 뜻이고 공천추천위원회가 후보자 과열을 예방하기위해 추진하는 일일 뿐 자신은 모른다고 발뺌을 하는데 있다.

경선이든 추천이든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명단이 있어야 하고 그 명단을 후보자들에게 공개해야 갖가지 의혹을 잠재울수 있는 데도 깜깜이 투표를 한 것이다.

당원들과 주요 당직자들도 모르는 가상 전화로 문자를 전송, 이 문자를 받은 당원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해 394명의 진성 당원중 223명만이 투표에 참여하는데 그쳤다.

박덕흠의원 옥천사무소에서 신년 인사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충북도의회 보은선거구 재선거 후보자 추천 당원 간담회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어떤 기준을 갖고 인정된 당원이지도 모르고 실제 당원은 초청도 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같은 일을 진행한 박덕흠의원 옥천사무소는 전화 응대도 안하고 보은과 옥천 담당자들이 서로 떠밀면서 감추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추천된 또 다른 p씨는 자유한국당 총선 기획단에서 발표한 공천 부적격 기준 4대 범죄(병역 ,국적, 입시 ,채용) 분야에 본인, 자녀, 배우자 친인척등의 비리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박 의원이 지역에 오면 마치 전략 공천이라도 한 것 처럼 p씨를 대동,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 보은사무소는 도의원 재선거 출마 예상자들로부터 경선 희망 신청서를 받고 기탁금 200만원을 납부케 하는등 마치 지구당 역할을 해 권한을 남용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 당원은 "한국당의 변화와 쇄신 구호를 욕되게 하는 이중 플레이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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