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농구해요~!

충북도청 농구동호회 즐농팀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농구하자”라는 캐치플레이스로 창단한 충청북도청 농구동호회 ‘즐농팀’.

직원이 즐거워야 생산성이 오른다는 ‘펀(fun) 경영’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 하는 ‘워라벨’이 점차 확산되면서 직원들의 즐거운 직장생활을 지원하는 사내 동호회를 운영하는 관공서와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민선 7기 후반기를 맞아 전국대비 충북경제 4%를 위해 힘차게 뛰고 있는 충북도청의 직원들도 예외가 아니다.

업무로 바쁜 일상 속에서 일주일에 한번 열심히 땀을 흘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다고 하는 이들. 충북도청 직장인 농구동호회 ‘즐농팀’을 만났다.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이미 폐교가 된 옛 중앙초등학교 체육관에 불빛이 켜진다.

이내 거친 숨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채운다.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농구하자’는 의미로 팀명을 정한 충북도청 즐농팀은 2016년 당시 오송 화장품세계엑스포를 추진하던 바이오정책과 손우승 사무관과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이어 2017년도에는 청내 직원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정식 직장인동호회로 인정을 받게 됐다. 농구라는 빠르고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쉽지 않은 나이인 30~40대가 주축이지만 지난해 단 한번도 주1회 모임은 빼놓지 않았다. 농구의 열의만은 여느 실업팀 못지않다고 한다.

지난 세계소방관 경기대회 예선에 출전한 충북소방본부 농구팀 주전이 대거 포함되어 있고 청주시청, 청주지방법원, 충북대 약학대 등 다양한 농구동호회와의 교류전 등을 치루고 있어 그 실력 또한 출중하다는 후문이다.

회장 손우승 사무관(기재부 파견)은 직장동호회의 최대 강점으로 직원간의 소통과 팀워크를 꼽았다, 격렬하고 빠른 스포츠인 만큼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며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두번째 장점으로 체력단련을 꼽았다. 회원 대부분이 처음에는 채 1쿼터도 마치지 못할 체력이었지만, 지금은 풀타임 경기를 3, 4게임 정도는 거뜬하게 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워라벨 실천을 통해 활력 있는 직장 만들기를 선도하고 있는 즐농팀이 뜨거운 열의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충북도민이 행복해지는 도정을 위해 더욱 힘써서 일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충북도청 즐농팀은 아직 동호회 리그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시간적인 여유도 그렇치만 회원 간 친목도모와 체력증진을 위한 모임이기 때문에 리그에 참여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엄재천 기자

 

손우승 회장
손우승 회장

 

◇회원 명단

△손우승(회장, 기재부 교류) △신응섭(총무, 노인장애인과) △전성수(바이오산업과) △최정섭(총무과) △김대영(총무과) △김태한(감사관) △이윤하(정책기획관) △윤제현(정책기획관) △서재성(회계과) △김유일(청년담당관) △이완호(교통정책과) △한상열(화장품천연물과) △이상훈(남부출장소) △유지영(동물위생시험소) △변현섭(동물위생시험소) △강준구(의사담당관) △피훈(청주동부소방서) △김종수(청주동부소방서) △김영모(청주서부소방서) △민병환(청주동부소방서) △이겨례(청주동부소방서) △나경민(보은소방서) △김정훈(보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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