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사업, 150억원 투입 예정. 농촌 실정에 맞춘 맞춤형 사업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이 2020년 한해도 과수 명품화 사업으로 과일의 고장 영동의 위상을 든든히 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과수시설 현대화와 품질향상을 위해 13개 사업에 117억1600만원, 친환경 고품질 원예특작 생산을 위해 15개 사업에 33억2600만원 등 과수원예분야 총 28개 사업에 150억42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에 맞춰 지역농업의 근간인 과수 산업의 활성화로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과수산업의 선진화·과학화로 부자농촌을 만들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명품과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주요사업으로는 과수Y자 덕시설 등 생산기반 시설, 가공유통시설장비, 농기계 등을 지원 하는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 사업(13개 사업, 48억원), 과수방제기, 고소작업차 등을 지원하는 과수원예 생력화 장비 지원 사업(4종, 17억원), 과일봉지, 꽃가루 등 필수 영농자재를 지원하는 과실품질향상 사업(12종, 19억원) 등이다.

원예특작 생산지설 지원을 위한 주요사업으로는 시설하우스 설치 지원사업(5.9ha, 10억5000만원), 보온커텐 등 에너지절감시설 지원(15ha, 8억5000만원), 새 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특이품목 생산기반 시설지원(5농가 1억원) 등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추진했던 사업들 외에 오디생산절감 기자재보급 지원사업(1000만원)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며 농촌의 새로운 활력창구를 찾는다.

군은 과수 명품화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새해 시작과 함께 사업의 구심절 역할을 할 각 읍면 담당자 11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농업정책의 핵심인 과수원예분야에 대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취지와 수요조사부터 사업완료 및 정산까지의 절차 등 농가지원사업의 기본추진방법, 세부사업별 안내 설명 등을 정리한 교육자료를 제작·활용했다.

군은 지역농업인의 수요와 의견을 기초토대로, 읍면과의 소통 협력체계를 구축해 짜임새 있게 구성된 과수원예 지원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치운 농정과장은 “과일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다양한 과수 명품화 지원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라며, “수시 지도로 최상의 사업성과를 내고 농가의 혜택과 만족도를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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