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45% 프로그램 참여…‘진로직업체험 메카’ 정착

충북진로교육원에서 학생들이 진로체험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진로교육원이 다양한 직업과 진로 체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진로교육원에 따르면 지난해 진로교육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모두 7만8000여명이다.

유치원 원아를 제외한 도내 전체 학생 17만1601명(2019 충북교육통계 기준)의 45%가 이곳을 이용한 셈이다.

2017년 9월 문을 연 진로교육원은 진로상담마을과 직업체험을 위한 보건의료마을, 항공우주마을, 로봇기술마을 등 10개의 진로체험마을로 꾸며졌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40여개의 진로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기 위한 학생들의 욕구 수요를 잘 반영해 팀별로 미션(과제)을 해결하면서 탐구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역사회의 재능기부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11월 18~22일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과 교사 7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91.3%(666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진로교육원은 이 같은 인기를 토대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기탁 원장은 "재능기부 등으로 도움을 준 지역사회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꿈을 틔우는 진정한 진로교육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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