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한우 즉석가공 판매 가내수공업

공주가 식육 즉석판매점인 독일식 ‘메쯔거라이(Metzgerei)’를 만든다. 알밤한우 갈빗살.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가 식육 즉석판매점인 독일식 ‘메쯔거라이(Metzgerei)’를 도입한다.

시는 대표 한우브랜드인 알밤한우의 소비 판매촉진과 축산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한국형 ‘메쯔거라이’인 즉석판매점 설립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독일에서 첫선을 보인 메쯔거라이는 소·돼지 한 마리의 전 부위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들을 즉석에서 가공, 먹을 수 있는 육제품으로 진열 판매하는 점포를 뜻한다.

식육 마이스터에 의해 운영되는 가내수공업형 전문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알밤한우연구회와 공주생명과학고 축산경영과 학생 등 12명을 대상으로 최근 서울 육가공 기술학교에서 1차 식육즉석판매 가공업 교육을 진행하고 오는 28일 2차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육의 위생처리 및 제품화 과정을 중점적으로 진행되며 식육처리 이론과 실습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상품화 및 마케팅까지 연계된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지역학교 및 음식점, 육가공 업체와 연계해 기술이전을 목표로 추진되며, 교육 수료 후 현장에 즉시 적용, 제품화가 가능한 내용으로 이뤄져 교육생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공주시 관계자는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육가공품도 즉석에서 제조, 판매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소고기의 비 선호 부위에 대한 가공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여 알밤한우의 판매량을 더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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