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교 143개 돌봄교실에 2914명 참여

방학동안 워킹맘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세종지역 유.초.중.고교의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 교실이 인기다. 사진은 SW코딩(햄스터 로봇 경주)방과후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방학동안 워킹맘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 교실이 인기다.

1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의 유·초·중·고 153개교 모든 학교에서 학생들의 특기적성 신장을 돕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49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저학년 돌봄에 고학년 대상 방과후연계형 돌봄까지 합치면 현재 143개 교실에 2914명의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23개 마을 도서관에 104개의 방과후프로그램이 개설돼 운영 중이며 1300명의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방학에는 한솔, 아름, 대평, 새롬, 보람, 고운남측 등 6개의 복컴에 개설된 총 40개 프로그램에 640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 모집 결과 총 프로그램별 정원 16명씩 총 640명 모집에 1453명이 신청서를 제출해 평균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아름동에서 운영예정인 3D 프린팅펜(상상에 날개를 달자!) 프로그램의 경우 16명 정원에 86명이 신청하는 등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학교별 방과후 프로그램은 창의 수학, 영어 회화 등 기초 교과의 확장과 티볼, 공예미술, 우쿨렐레 등 예체능은 물론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라 관심을 모으는 SW코딩과 드론 조작까지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특히 같은 지역 보다 학생 수가 적어 학교 자체적으로 방과후학교를 열기 어려운 읍면지역의 초등학교들에 대해서는 북부학교지원센터가 조력한다.

북부학교지원센터는 학교들이 주로 희망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의 실력 있는 유능한 강사를 섭외해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세종시교육청은 도시 생활권별 공동주택마다 위치한 작은 도서관과도 연계해 많은 아이들에게 폭 넓은 방과후활동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공간 창의력을 키우는 3D펜, 레고과학 등이 특히 인기다. 윷놀이, 제기차기 등 우리나라 고유의 전래놀이도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마을의 중심마다 자리 잡은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도 어김없이 방과후활동이 이뤄진다.

세종시교육청은 맞벌이 부부 등을 둔 아이들의 돌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기 중 4시간에 비해 운영 시간이 두 배로 느는 방학 중 돌봄을 대비해 세종시교육청은 141명의 순회강사를 확보해 인력이 필요한 학교를 지원한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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