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가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될 경우 충주역과 판교역을 잇는 구간에 직통열차 운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부내륙철도 1단계 개통과 함께 충주역~판교역 구간에 직통열차를 운행해 달라는 민원을 국토교통부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정부 각 부처에 보낸 건의문에서 “충주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고속버스는 하루 106회를 왕복하지만, 충주~서울역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는 현재 1회만 운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어 “충주~판교 역간 거리는 96.2km이며, 이 구간을 시속 150~200km로 운행할 경우 충주에서 강남역까지 50분이 소요된다”며 “이 경우 고속버스보다 50분가량 운행시간이 단축돼 1일 9천여명에 달하는 버스승객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진위는 “해당구간 공사가 끝나고 충주~판교 구간 운행열차 횟수는 왕복 70여회가 바람직하다”며 “이럴 경우 평일 탑승객은 넘쳐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 이천(부발)~충주(수안보) 구간을 운행하게 될 중부내륙선철도는 2023년 완공될 계획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