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믿고 찾는 명품 사과 생산으로 농가 소득 및 경쟁력 강화

증평과수연구회원들이 사무실에 모여 고품질의 명품사과 생산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35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로 우수한 품질의 사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과수연구회가 있다.

배종형 회장(사진‧67)이 이끄는 증평과수작목반이다. 1985년 설립된 이 작목반은 2015년 과수(사과)연구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22명의 회원들이 월1회 정기회의를 통해 고품질의 명품사과 생산을 위한 정보교류(영농일지 작성 및 교환) 등을 펼치며 산 좋고 물 좋은 증평지역 28㏊의 면적에서 20여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배 회장은 충북원예조합이 주최하는 상품성 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8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이 연구회가 생산하는 사과(부사)는 물 좋고 공기 좋은 천해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두타산 자락의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 곳에서 자란 사과는 지리적 여건도 있겠지만 농부의 땀과 열정의 산물이다. 증평로컬푸드와 에듀팜 특구에도 납품되고 있는 이 사과는 평균당도(13~14브릭스)보다 높은 고당도(15~17브릭스) 상품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사과 소비가 위축되고 있지만 위기의 사과 산업을 극복하기 위해 이 연구회는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법인 설립 후에는 대형마트, 백화점,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업과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배종형 회장
배종형 회장

 

배 회장은 “증평사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회 전 회원들은 재배기술 향상 등 최고 품질의 사과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비자가 믿고 찾는 사과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 및 경쟁력을 향상시켜 소비자와 과수농가 모두가 만족하는 증평사과연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 간 정보교류는 물론 공동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재배체계 전환, 신기술 도입, 마케팅체계 확립 등으로 증평 명품 사과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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