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저축 후 3년 뒤 1440만원 되돌려 줘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청년 자립기반에 보탬이 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주시는 4월 1일부터 저소득층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청년저축계좌’ 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정부의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할 경우 정부가 30만원을 보태 3년 뒤 1440만원을 돌려주는 제도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층 목돈 마련 지원이라는 점에서 2018년 도입된 청년희망키움통장과 동일하지만 지원 대상과 방식은 차이가 있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생계급여 수급 청년이 대상이고 본인 저축액이 없는 반면 청년저축계좌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주거·교육급여 수급, 차상위계층 청년을 각각 대상으로 하고 10만원의 본인 저축액이 필요하다.

또 만기 후 근로소득장려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가입기간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해야 하고, 희망키움교육 이수와 사용용도 증빙이 필수다.

전명숙 복지정책과장은 “불안정한 일자리를 가진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해 근로빈곤층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가입을 당부했다.

시는 4월 1~17일과 7월 1~17일 등 2회로 나눠 청년저축계좌 신규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는 시청 복지정책과 자활지원팀(☏850-5938)으로 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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