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영 충북도의원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의영(청주12) 충북도의원이 14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3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에 밀집돼 있는 폐기물 소각장 등이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지만 충북도는 문제의 심각성과 인식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북은 지난해 기준으로 미세먼지 나쁨 일수 82일, 미세먼지 평균농도(PM-2.5) 28㎍/㎥로 대기질 오염이 전국 최악”이라며 “2019년에 이어 새해에도 폐기물 처리시설 추가 건립 문제가 끊이지 않고 지속돼 도민의 불안감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오창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 신설과 음성·괴산의 의료기폐기물 소각장 건립 등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관리 문제가 충북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충남과 대전도 미세먼지 농도와 발생 빈도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과 단위의 전담조직을 신설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충북은 현재까지 1개 팀에서 미세먼지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도민 한 명 한 명이 실천하는 미세먼지 줄이기 운동이 결국에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 된다”며 “도민 참여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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