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학연구소는 저널지 ‘충북학’ 21집을 발간했다.

‘충북학’은 1999년 충북학연구소 설립과 함께 창간했다. 매년 1권의 ‘충북학’이 발간되고 있으며 11집부터 연구자 중심의 단순 논문집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 정체성과 문화와 관련된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싣고 있다.

이번 21집은 ‘연구논문’, ‘문화초점’, ‘충북의 재발견’, ‘인물탐구’로 구성돼 있다.

연구논문에는 모두 6편의 논문이 실렸다. ‘나말여초기 충북지역 환호 특징’, ‘1444년 세종대황의 청주목 초수리 거둥과 토지공법’, ‘용애 신응태의 삶과 시세계’, ‘연초재 오상렴의 창랑옹모산별업십육경소지에 대한 역주’, ‘단양팔경의 정립과 태진두의 단양팔경에 대한 고찰’, ‘충청권 아리랑 유산의 실상과 전승’ 등이다.

문화초첨에는 2편의 글이 게재됐다. ‘충북교육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과 ‘충북 지역 문학관의 현황과 미래’다.

충북의 재발견 코너에는 ‘맥락적 근거 제시를 통한 신미대사의 한글창제 관여 가능성 고찰’과 ‘청주신사의 위치 변화와 의미’ 등이 실려 있다.

인물탐구는 ‘대곡 성운을 통해 배우다’, ‘한 혁명자의 회억록 속에 담긴 문학 이야기’, ‘3·1운동의 주역, 민족대표 6인’ 등이 게재됐다.

정삼철 충북학연구소장은 “충북학연구소는 충북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학 연구에 새바람을 불어 넣어 충북의 새로운 문화 지평을 열어나가고자 한다”며 “저널지로 간행되는 ‘충북학’이 그 길이 되고 징검다리가 되고자 하니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북도·충북학연구소. 262쪽. 비매품.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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