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정민철 단장(오른쪽)과 윤규진 선수가 14일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한화이글스는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윤규진과 14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1+1년으로, 계약규모는 연봉 총액 4억원, 옵션 총액 1억원 등 최대 5억원이다.

계약에 따라 윤규진 선수는 계약 1년차에 연봉 1억 7000만원을, 2년차 계약이 실행될 경우 연봉 2억 3000만원을 각각 받는다.

윤규진 선수는 “부담 없이 시즌 준비를 할 수 있게 돼 홀가분하다. 이제는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것만 생각하겠다”며 “야구 외적으로도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윤규진 선수는 지난 2003년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입단한 이후 한화이글스에서만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원 클럽 맨’이다.

1군 통산 416경기에 출장해 810.1이닝에 나서 42승 43패 37홀드 3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팀 마운드에 힘을 더했다.

한화이글스는 이날 무적신분인 외야수 김문호 선수(32)를 영입했다.

김문호 선수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17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12시즌 동안 685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3을 기록했다.

2015년 93경기에서 0.306의 타율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2016년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25 7홈런 70 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김 선수는 15일 한화이글스 서산 전용훈련장에 합류해 훈련 및 몸 상태 등을 점검 받을 예정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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