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이 미세먼지와 전쟁을 선포했다.

15일 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총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행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 △숲 조성 △불법·과다 배출 예방감시단 운영 △취약계층 미세먼지마스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운행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개청 이래 가장 많은 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노후경유차 400대의 조기폐차를 유도하고 20대의 LPG화물(1톤) 신차 구입비를 지원한다.

어린이 통학차량 10대를 LPG차로 전환하고 경유차 30대에 매연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부착한다. 숲 조성에는 13억 원을 투입한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3억 원을 투입해 총 0.3㏊면적의 도시 숲 2개를 마련, 도심지에서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군은 20억 원을 들여 3.7ha의 도시 숲을 조성한 바 있다.

2022년까지 200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도 올해 첫 삽을 뜬다.

외곽지와 도심지에 대규모 숲을 조성해 도시 바깥의 깨끗하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지까지 끌어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는 올해 10억 원이 투입된다.

저소득 계층과 미세먼지에 취약한 유아 등에게 나눠줄 미세먼지마스크 구입비로 1억 원을 책정했다.

한편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300만원, 3.5톤 이상 차량·도로용 건설기계는 최대 3000만원까지 차종·연식에 따라 지원하며, 조기폐차 후 LPG 1톤 화물차 신차 구매 시 4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위생과 환경정책팀(043-835-3616)에 문의하면 된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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