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 출신 기업인이자 전 충청북도 명예도지사 서정진(63·사진) 셀트리온 회장이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 회장을 15일자로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서 이사장은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 ‘인천상륙작전(2016)’에 3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문화예술계 콘텐츠 개발과 공급에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왔다.

청주시 오창읍이 고향인 그는 샐러리맨에서 셀트리온 그룹 총수로 발돋움한 벤처업계의 신화적인 인물로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을 2002년 설립해 바이오업계의 대표주자로 성장시켰다. 2012년 충청북도 명예도지사로 위촉돼 2014년까지 고향을 위해 활동했고 2016년에는 충북대에서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서 이사장은 대기업 운영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이사장의 임기는 15일부터 2023년 1월 14일까지 3년이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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