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장실 1층으로 이전…열린 행정 강조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개방형 읍‧면‧동장실 운영으로 시민에게 다가서는 열린 행정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조길형 시장은 올해를 ‘시민들이 변화를 실감하는 해’로 정한 뒤 첫 번째로 기존 2층에 있던 각 읍‧면‧동장실을 1층으로 옮겨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조길형 시장의 이 같은 조치는 읍‧면‧동장이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다가가는 공감 행정의 모범을 보여줘 시민을 위한 적극 행정 실현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민원처리 대부분은 청사 1층에서 처리되지만, 현장 행정은 직접 보고 청취한 뒤 읍‧면‧동을 방문하는 주민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관내 읍‧면‧동장실 15곳이 2층에서 1층으로 이전하게 된다.

최근 신축에 들어간 호암직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내년에 청사를 이전하며 1층에 동장실을 배치하게 된다.

특히 읍‧면‧동장실 출입문은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유리문으로 교체해 주민을 우선 배려하는 동시에 직원과도 가깝게 지낼 수 있어 주민과 직원 모두에게 편리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 2층 공간은 각 읍‧면‧동 상황에 맞춰 회의실과 문화공간 등으로 이용키로 했다.

조길형 시장은 “지난해는 더 많은 성과와 모두가 소망하는 충주의 성장발전을 이루기 위해 힘썼다”며 “올해는 시가 좀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의 시민 중심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 13일 열린 현안업무에서 “변화를 실감하는 충주는 운영, 업무방식, 용어 등 시정 전 분야에서 새롭게 시도하며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간부공무원에게 언급하기도 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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