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어민이 가로림만 청정갯벌에서 채취한 감태작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감태 명품화를 추진한다.

가로림만 갯벌에서 생산되는 서산 감태는 김이나 파래와 유사한 해조류로, 맛과 향이 독특해 겨울철 별미로 꼽히며, 겨울철 어민들의 중요한 소득원이다.

시는 영세한 감태 생산어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로 육성하고자 감태 포장재 지원, 감태 생산시설 지원 등 다양한 보조사업 지원을 통해 ‘감태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어촌6차산업화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해품감태가공공장이 준공돼 감태 채취부터 세척, 건조, 가공, 포장 단계까지 철저한 위생 관리와 체계적인 생산으로 질 좋은 감태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8200만원을 투입, 포장재와 생산시설을 지원하고, 향후 어촌뉴딜 300사업의 일환으로 감태 공동작업장도 만들 예정이다.

서산감태는 청정갯벌에서 채취해 영양분이 풍부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며, 피부미용, 당뇨, 노화 방지, 니코틴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이상기후 현상이 없고 지속적인 가로림만의 해양생태계 개선 등으로 예년보다 감태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세척과 건조과정을 거쳐 1톳(100장)당 3만5000원 ~ 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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