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공예촌 조감도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는 올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속의 일류 문화도시 도약

청주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사업 비전으로 정하고 다양한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30일 1차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됐다.

문화를 시민들의 일상 여가 향유 수단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산업콘텐츠로 연결시키기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일반농산어촌활력사업 등 하드웨어 사업과 협업해 추진한다.

문화도시를 만들고 이끌어갈 주역인 문화인재 양성, 기록을 특화콘텐츠로 한 문화플랫폼C, 다음세대 기록 등의 콘텐츠 사업과 함께 전국 최초로 민간 기록물 복합 전시관인 시민기록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1500년 역사도시 정체성을 찾다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남문 옛길을 재현한다.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ㆍ석조여래입상 주변 발굴조사, 영조태실 추정지 시굴조사, 흥덕구 소재 금석문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또 사업비 7억 425만원을 들여 △2020 청주 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정북동토성 마한의 꿈’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예술과 전통의 향기로 가득한 품격 있는 도시

오는 9월 5~6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시민축제 청주읍성큰잔치를 개최한다.

청주읍성의 역사성을 고찰하기 위해 문화체험부스, 주제 전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명실상부한 전통 공예도시로 자리매김

지난해 9월 문화제조창으로 이전을 마친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오는 3월 개관한다.

기존의 전시ㆍ창작ㆍ소비ㆍ유통 기능을 강화하고 문화상품 판매와 공예 교육, 공예 관련 회의 및 세미나 개최 등 공예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을 적극 펼친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조성되는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는 사업비 2746억 원(민간투자사업)을 들여 총면적 30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전통한옥 공방 △R&D센터 △4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저잣거리,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 △상업시설 및 한옥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연말까지 산업입지법에 따른 문화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85만 청주시민의 문화향유 이끌 문화인프라 완비

오는 3월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을 개관한다.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은 사업비 8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958㎡ 규모로 지어졌다. 전시장, 소극장, 아카데미실, 집필실, 카페, 기념품 판매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설치해 관광객과 시민이 체험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했다.

정부 지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사주당 태교랜드’가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일원에 조성된다.

사주당 이씨가 집필한 세계 최초 태교지침서 ‘태교신기’를 지역의 관광개발사업과 접목해 조성하는‘사주당 태교랜드’는 사업비 187억 원을 들여 태교건강관, 태교영유아관, 세계태교전시관, 태교테마공원 등 차별화된 태교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인류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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