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해 첫 생산적 일손봉사로 인력난 해소 앞장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8일 진천군 초평면 YTK연리지에서 포장할 한과를 선별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8일 진천군 초평면 YTK연리지에서 포장할 한과를 선별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8일 진천군 초평면 YTK연리지에서 한과를 포장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이시종 충북지사가 새해 첫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설 명절 물량 급증으로 일손이 부족한 YTK연리지(대표 윤태금)를 방문해 한과 포장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이날 일손봉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진천군자원봉사센터장, 진천농협행복노래봉사단·국학기공봉사단·초평면새마을부녀회원 등 30여명도 함께 참여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에도 설 명절 주문량 폭주로 일손이 부족한 괴산소재 중소기업에서 일손봉사를 하는 등 2016년부터 매년 어려운 농가·기업을 방문하여 일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

올해도 새해를 맞아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한과 제조공장에서 휴일도 반납한 채 생산적 일손봉사에 나섰다.

윤태금 YTK연리지 대표는 “작년에도 진천농협행복노래봉사단이 설날 특수를 앞두고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였는데,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또 이렇게 지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서 부족한 일손을 보태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어 든든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일손봉사에 참여한 진천농협행복노래봉사단 권옥주 회장은 “설 대목을 앞두고 일손이 많이 필요한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 있고 매우 뿌듯하다”면서 “우리 회원들의 작은 노력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농촌과 중소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할능력이 있는 사람을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주는 충북도의 역점사업이다.

지난해 4084개소 농가·기업에 14만9000여명이 일손봉사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목표인원을 16만명으로 늘리고 예산 54억원을 투입해 농가와 기업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하루 4시간 봉사에 2만원의 실비를 지급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300인 미만의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은 시·군청 일자리부서나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