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모두 9명의 후보가 등록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전국 조합장 1118명 중 대의원 292명이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되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충청권대세론을 앞세운 송악농협 이주선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 과 함께 상승세를 타면서 충청권 대망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분석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주선 후보가 33년의 조합장과 5선의 농협중앙회 이사직의 경륜으로 준비된 후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며 “이번 선거는 결국 지난 선거 결선에서 낙선한 경기도 이성희후보와 이주선 후보간의 대결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번 선거는 대의원이 과거 대다수 3선 이상 조합장이었던 것과 달리 70%가 초·재선으로 달라진 것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오는 31일 전국 조합장 1118명 중 대의원 조합장 293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간선제로 치러지며, 18일부터 30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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