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 메카로의 기대↑…“영화촬영에 적극 협조”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베트남 파병용사들의 삶과 사랑, 전쟁이후의 삶을 그려낼 한국영화 ‘영웅들의 눈물’ 촬영지로 홍성군이 선정돼 영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영웅들의 눈물’(총감독 장태령) 출연진과 제작진은 홍성군을 방문, 김석환 홍성군수와 촬영 제작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태령 감독과 영화배우 한태일, 이동준, 이경영, 김미영,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이수돈 사무총장이 참석, 홍성군에 협조와 고마움을 표했다.

‘영웅들의 눈물’은 라이따이한(파병한국군과 베트남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의 생활, 치열했던 전쟁이후의 파병용사들의 삶과 트라우마로 그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사회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그리는 영화다.

(사)월남참전자협회와 파월유공자전우회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사전 예매에 대한 협력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번 영화는 참전용사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제작사는 전망하고 있다.

장태령 감독은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로 제작되는 만큼 우리 영화로 홍성군을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제작진들의 소비활동으로 지역에 많은 경제적 유발효과와 홍성의 배우지망생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며 군에서 추천하는 지망생에게는 가산점을 주어 좋은 배우가 되도록 도울 생각으로 홍성군이 영화의 메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환 군수는 “영화의 불모지 였던 홍성군이 홍성국제단편영화제로 지역의 학생들과 영화인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었다”며 “영화에 관심이 많은 만큼 적극 영화촬영에 최대한 협조하며 영화인들도 홍성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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