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특수교육원에서 운영한 ‘너랑 나랑 꿈틀 키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바리스타 체험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특수교육원(원장 신사호)이 겨울방학에 알찬 특별체험 주간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충북특수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 동안 ‘가족은 나의 진로선생님’과 ‘너랑 나랑 꿈틀 키우자’ 프로그램을 운영, 모두 22개 학교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참여했다.

‘가족은 나의 진로선생님’은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1팀을 이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가 자녀의 관심사에 맞는 진로체험관 영역을 선택한 후 해당 프로그램 진행교사에게 진로체험에 대한 지도를 받고 학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진로체험을 가르치면서 자녀의 강점을 찾아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 체험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이번 체험을 통해 내 아이의 미래 진로 직업 준비에 도움이 됐다”며 “우리 아이의 미래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너랑 나랑 꿈틀 키우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포장조립, 간병보조, 호텔룸메이드 등 4개 반으로 구성해 취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8일~17일 2기로 나눠 운영했다.

특수교육원 관계자는 “진로직업교육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향후 버스지원 등을 확대해 보다 많은 장애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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