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국립청주박물관, 다양한 이벤트 ‘풍성’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지난해 설에 진행했던 떡매치기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2020 미술로 새해 '쥐띠 모여라' 포스터.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설 연휴 기간인 24~27일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무료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자년을 맞아 쥐띠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미술관의 이벤트와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의 행사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이번 설에는 문화 예술과 함께 4일간의 연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현대미술관 ‘쥐띠 모여라’

국립현대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 중 과천, 서울, 덕수궁, 청주(청주관 설 당일 및 매주 월요일 휴관) 4관 모두 무료 관람을 실시하고, 경자년 설맞이 행사 ‘2020 미술로 새해-쥐띠 모여라’를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연휴 기간 미술관을 방문하는 쥐띠 관람객 대상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초대권을 증정하는‘쥐띠 모여라’ 행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쥐띠 관람객이 미술관 안내소에 신분증을 제시하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4관 통합 초대권 2매를 받는다.

설 연휴 동안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전 ‘광장:미술과 사회 1900-2019(덕수궁, 과천, 서울)’,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기억된 미래(덕수궁, 서울)’, ‘MMCA 커미션 프로젝트 -당신을 위하여:제니 홀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박찬경–모임 Gathering’, ‘올해의 작가상 2019’(서울),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시간 이미지 장치(과천)’ 등이 관람 가능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경자년 쥐띠 해를 맞는 설 연휴에도 미술관 문을 활짝 연다”며, “올해도 관람객과 함께 예술로 건강한 쉼을 누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홈페이지(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 ‘새해 복 많이 받쥐’

국립청주박물관은 24~27일 3일 동안 설 연휴 행사 ‘새해 복 많이 받쥐’를 연다.

설 연휴 3일간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전시실 개방은 물론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와 신명 나는 사물 악기를 다뤄보는 체험 뿐 아니라 조선시대의 복식인 용포, 중전당의, 이산철릭을 입어보고, 일월오봉도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체험이 마련된다.

또 가족과 함께 관람하는 가족영화 △24일 아기돼지 3형제와 쿵푸랜드 △26일 스페이스 치킨: 마법 부적의 비밀 △27일 마다가스카의 펭귄이 상영된다.

26일과 27일에는 시민과 함께 나누는 행사가 마련된다.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는 직접 떡메를 쳐보고, 떡고물을 직접 묻혀 먹어보는 인절미 나눔 행사(선착순 1일 400명)가 펼쳐진다. 청명관 로비에서는 전통 무늬 등갓을 직접 조립하고, 색칠하는 나만의 등갓 만들기 행사(선착순 1일 500명)가 진행된다.

27일에는 전래동화 ‘해님 달님’을 각색한 전통극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를 상연한다. 1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설날 행사 참여 비용은 모두 무료이며, 참여 희망자는 프로그램별 일정과 장소가 상이해 방문에 앞서 사전에 박물관 누리집(https://cheongju.museum.go.kr/)에서 자세한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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