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에서 서울대 출신 택시기사로 알려진 박영태(62)씨가 2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1대 총선 충주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영태 예비후보는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충주를 희망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충주 히딩크’ 역할을 맡아 지역을 수직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충주경제가 활성화하려면 인구 증가가 필수이며, 타지로부터 인구 유입과 유입된 인구 정착이 중요하다”며 “첨단산업을 대량 유치하고 수변지구 관광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든든한 배경은 묵묵히 살아가는 충주시민”이라며 “기회를 주신다면 대중적 직업에 종사하며 삶의 현장을 피부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진주중과 서울 경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박 예비후보는 경찰간부후보 37기로 3년간 파출소장 등 경찰관으로 근무한 뒤 공인중개사 등의 직업에 종사했으며, 이후 충주에서 법인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다.

현재 총선 충주선거구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박영태 예비후보와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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