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건강권 침해 우려"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가 20일 강내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청주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흥덕구 강내면과 동막동 일원 104만㎡ 부지에 사업비 2364억원을 들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청주하이테크밸리는 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청주하이테크밸리 관계자는 “공청회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변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예정지인 강내면과 동막동 주민들은 "산업단지에 유치하고자 하는 다수 기업이 공해 배출 업체로 중금속에 의한 대기오염, 수질오염, 악취 등으로 주민의 건강권과 생활권이 침해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산단 예정지역과 인접한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을 수 있는 데다 산단 개발로 인한 반대급부는 없고 피해만 고스란히 떠안게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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