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 서원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 서원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이장섭(더불어민주당·56)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1대 총선에서 청주 서원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충북도민, 청주시민, 서원구 유권자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 정치와 국가 예산정책을 경험했고, 청와대 재직 시에는 문재인 정부 초기 국가산업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국정 전반을 경험했다”며 “정무부지사로 일하면서 지방행정과 도민 소통 능력도 키웠다”고 강조했다.

청주 서원구의 발전 비전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서원구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양질의 생활문화, 소상공인 중심의 활력 있는 생활경제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도시공원을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대학촌 주변에 청년 창업과 학생을 위한 스타트업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충북민주화운동협의회 상임위원, 민주당 충북도당 대변인, 노영민 전 국회의원 보좌관,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관 등을 지냈다.

애초 청주 흥덕구 출마가 유력했던 이 예비후보의 가세로 서원구 공천을 받기 위한 민주당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원구는 4선인 민주당 오제세(70)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지역구다. 같은 당 이광희(56) 전 충북도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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