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섭 민주당 충주선거구 예비후보, “답변 없으면 정부에 의전원 취소 요구”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민주당 소속으로 총선 충주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맹정섭 예비후보가 20일 “건국대 재단은 충주에 상급종합병원 건립에 대한 답변을 조속히 해 달라”고 주장했다.(사진)

맹정섭 예비후보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재단은 충주 대림산 아래 건국대 부지 2만여평에 상급종합병원을 즉시 건립해야 한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그는 “건국대 재단 전·현 이사장은 36년 전 충주에 의대를 세울 때와 16년 전 의대 의전원 전환 시 '병원다운 종합병원을 충주에 세우겠다'고 약속했다”며 “2월 5일까지 종합병원 건립에 대한 답이 없으면 정부에 의전원 취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상기 전 총장 해임과 관련, 맹 예비후보는 “민 전 총장은 민주당 지역위원장에게 건대 의전원 충주 복귀 민원을 답변한 것이 전부”라며 “'독단적이고 정치적 행보'를 이유로 징계했다”며 재단 측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 전 총장 해임 건) 문제가 종결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적폐‧비리사학과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주에 적을 둔 의전원을 서울에서 임의로 운영한 것은 고등교육법 위반으로 보인다”며 “이를 엄중하게 조사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도 했다.

맹 예비후보는 “이미 부지를 확보하고 도면까지 설계한 대림산 아래 부지에 상급병원을 즉시 지어야 한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충주시민과 선량한 재학생들을 또다시 속이는 것”이라며 조사를 의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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