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8,903농가에 보험료 165억4천7백만원 지원

부여군이 농작물재해보험 농가자기부담보험료를 완화 지원한다. 지난해 침수로 재해를 크게 입은 수박농가.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부여군은 태풍,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가 자기부담보험료를 20%에서 10%로 완화 지원한다.

군은 이를 위해 2020년 군비 24억1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 대상품목은 기존 62개 품목에 신규 5개 품목(호두·팥·시금치·보리·살구)이 추가된 67개 품목이다. 보험가입은 지난 13일 과수4종(사과·배·단감·떫은감)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품목별 재배시기 등에 맞추어 가입할 수 있다.

 2019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 모두 8903농가(1만2240ha) 중 5082농가(3194ha)가 165억47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가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수박 808농가(470ha, 전국 총 가입농가수 대비 22%)·밤 861농가(3,435ha, 전국 총 가입농가수 대비 49%) 등 전국 최고의 가입률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자연재해 유형의 다양화, 재해발생 빈도 증가 등으로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보험 가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많은 농가가 보험에 가입해 대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 농업소득 및 경영 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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