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환경개선 협의회에서 결정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현대제철 환경개선협의회는 지난 23일 당진시청에서 5차 회의를 갖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인근 도로 적체된 분진과 대형화물차 통행에 따른 비산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전용 청소차 2대를 구입 운행키로 결정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그 동안 사내에서 운영하는 분진 흡입 노면 청소차 4대와 살수차 8대를 이용 주1회 2시간씩 사업장 인근 도로를 청소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시와 환경개선협의회의 의견을 거쳐 결정 외부 전용 차량으로 분진 흡입 노면 청소차 1대와 살수차 1대를 구입 인근 8개마을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저감 전용 청소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청소차 운영 구간은 사업장 진출입로를 시작으로 633지방도 성구미 삼거리에서 엠코아파트까지 3.2km 구간 38국도 고대1리 입구에서 가곡교차로까지 5.4km 구간 왕복 17km을 청소차량이 운행된다.

또한 제철소 사업장 인근 5km이내 송산면 동곡리 가곡리 유곡리 서정리 송악읍 고대1리 고대2리 월곡리 정곡리 등 8개 마을 주요도로 18km구간도 포함시켜 함께 운행된다.

특히 현대제철 환경개선 협의회 운영은 2019년 현대제철의 환경문제가 지역 사회에 이슈가 되면서 현대제철의 투명한 정보공개 및 환경개선을 위해 당진시 당진시의회 충남도 시민단체 주민대표 현대제철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 지난해 9월부터 매월 1회 정기회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해선(당진시 경제환경국장) 현대제철 환경개선 협의회장은 “지속적으로 제철소 환경현안 및 지역이슈에 대한 논의와 해결방안을 마련해 당진 시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은 결과로 제철소 진출입 도로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 도로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로 인해 주변 지역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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