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전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이 2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4.15 총선 청주 흥덕지역 선거구에서 충북도내 처음으로 후보단일화가 제안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규석 전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2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흥덕구 선거구의 자유한국당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전 처장은 “설 민심에서 드러난 흥덕구민의 열망을 받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21대 총선은 정부 여당의 폭주에 대한 준업한 민심의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믿고 제1당의 지위를 부여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는 훈계도 많이 들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는 아직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처장은 “실제 청주 흥덕구는 보수 후보 간의 분열로 16년간 민주당 후보에게 참패를 당했다”며 “보수정당의 책임을 통감할만한 대목이라 할 것이다. 참으로 뿌끄럽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했다.

이 전 처장은 “이제 국민여러분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흥덕구에서부터 국민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통합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처장은 “정치신인 이규석은 정치선배님이자 흥덕구 예비후보이신 김양희, 김정복 후보에게 조건없는 후보단일화를 제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일화 방식이 여론조사든, 밤샘토론이든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김양희, 김정복 선배들의 의견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처장은 “설 민심을 받들기 위해서는 개인 영달보다는 살신성인의 자세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저부터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