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군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해 군정 집중에 나선다.

진천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과도 맞아 떨어져 상당한 추진동력이 뒷받침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엔 현재 세계 최대의 태양광 셀 생산능력을 가진 한화큐셀이 입지해 있고, 충북혁신도시에도 태양광기술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글로벌 기후환경실증시험센터, 자동차 연비센터 등 에너지 관련 기업 및 R&D(연구개발) 인프라가 집약돼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에너지타운, 태양광모듈 연구지원센터의 조성으로 ‘생산-연구-소비-재활용-교육’의 태양광산업 자원순환모델을 완비하고 있다.

세계적 추세에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부합하는 최적의 친환경 에너지도시로써의 입지 조건을 갖춘 셈이다.

이에 군은 우수한 태양광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반으로 에너지 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진천군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3050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클러스터 구축 및 확대·보급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군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2018년부터 2년 연속 선정됐다. ‘농가 수익 활성화를 위한 보급형 태양광시스템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사업’, ‘수상태양광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실증 및 시설안전 기준개발사업’ 등 총 57억원(국도비 45억원, 군비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2013년부터 총 6회 선정돼 총 사업비 128억원(국도비 79억원, 군비 49억원)을 확보, 태양광 뿐 아니라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태양광분야 신규에너지 기술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군은 총 사업비 40억원(전액 국비)을 확보해 2020년까지 진천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통한 건물일체형(BIPV)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군은 지난 2018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친환경에너지타운의 효과적인 운영관리와 제로에너지타운의 사업화 기술개발도 도모해왔다.

이를 토대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의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 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 사업비 56억원(국비 46억원, 군비 10억원)을 확보, 독립형 마이크로 열에너지 네크워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군은 2020년에도 태양광 및 연료전지 등의 실증단지 조성, 에너지컨벤션센터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융복합단지 선정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기관 유치, 정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선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