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와인과 차별화 된 국산 고품질 와인 제조에 가속

와인연구소 개발 효모 균주, 특허기술 산업체 이전.
와인연구소 개발 효모 균주, 특허기술 산업체 이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 농업기술원은 28일 와인연구소 회의실에서 개발한 와인 생산용 효모 균주, 복숭아 블렌딩 와인 제조방법 및 와인 코팅 팽화과자 제조방법 등 특허기술 3종에 대하여 5개 업체에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에 개발된 와인 생산용 효모 균주 특허기술은 지난 3년간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로 만든 와인에서 약 3956종의 효모 균주를 수집한 것으로 높은 알코올 농도와 당 농도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

이 특허 균주는 외국산 효모 균주보다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 성분들이 많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향기성분인 꽃향기와 과일향을 나타내는 에스테르 화합물이 2배 이상 많아 외국산 와인과 차별화 된 고품질 한국 와인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17년에 특허 출원한 복숭아 블렌딩 와인의 제조방법 기술은 핑크빛 복숭아 와인으로 포도로 만든 와인을 혼합해 저장 중 색소 안정성과 생리활성 물질인 총폴리페놀 및 안토시아닌 함량을 높인 기술이다.

와인 코팅 팽화과자는 2017년에 특허등록한 기술로 와인을 쌀에 코팅하여 항산화성과 혈당강하능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노재관 와인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와이너리 농가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양조 및 가공제품 특허기술을 중점 개발하고, 이러한 기술들이 신속히 농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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