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군은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올해 1월부터 방역이 소홀해 지기 쉬운 소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일제소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사 일제 소독은 지난해 9월 이후 경기도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인천 강화 및 동두천 지역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NSP 항체가 43건 발생해 지역 내 유입되는 잠복된 바이러스 상존 가능성에 대비함으로써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공동방제단 인건비 7700만원, 운영비 8300만원 총 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업은 보은옥천영동축산업협동조합을 통해 추진하며 공동방제단 3개반을 편성해 2020년 12월 31일까지 년 24회에 걸쳐 일제 소독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독 지원은 소‧사슴‧염소 10마리 미만, 돼지 500마리 미만, 닭 500마리 이상 3000마리 미만, 오리 2000마리 미만 농가가 대상이며, 그밖에 밀집사육지역, 철새도래지 등 방역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 소독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장과 관련시설 방문 자제와 함께 축산농가에서도 방역 수칙에 따라 평소보다 한층 강화된 소득 등 방역 조치를 당부한다”며 가축질병 없는 청정 보은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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