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수출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충북도가 이와 관련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충북도는 29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수출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갖는다. 세계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등 악재가 게속되는 가운데 또 다시 터진 중국발 수출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도는 상반기 예정이던 대중국(홍콩 포함) 통상사업(총 30여건)을 하반기로 변경 또는 신남·북방지역으로의 조정을 검토하거나 대체사업 발굴, 몽골 등지로의 시장 다변화, 관련 자료의 신속·정확한 제공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정보공유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 추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서 마스크, 의료용 장갑 등 위생용품 부족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혼란에 빠진 중국 사회에 도움이 됨과 더불어 헬스케어 관련 도내 기업이 최대한 빠르게 중국 시장에 진출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통한 소통과 맞춤형 지원 시책을 추진하는 데에도 심도 있는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속가능한 대책 마련과 더불어 연초 수립한 2020년 무역통상진흥시책(113개 사업, 약 95억원)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마케팅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추경에도 기업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편성, GRDP 4% 실현을 위한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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