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일반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이 지역 최대 현안인 용산 일반산업단지(이하 용산산단) 조성으로 민선 7기 5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용산산단은 음성읍 용산리 일대 104만2688㎡ 규모로 산업시설 용지 56만9342㎡, 공동주택용지 9만1273㎡, 상업시설용지 1만8415㎡, 이 외 용지 36만3658㎡ 등으로 개발된다.

군은 올해 상반기 충북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2020년 하반기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용산산단은 음성군이 추진하는 신성장동력 산업 중 지능형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산업시설용지 뿐만 아니라 근로자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등을 개발하는 게 특징이다.

그간 용산산단은 2008년 지구지정 승인 후 사업성 등의 이유로 사업시행자가 여러 차례 변경되고 2013년에는 지구지정이 해제되는 등 난관을 겪었다.

그러나 2016년 5월 음성군이 30% 지분출자와 미분양용지 매입을 확약하면서 사업에 물꼬를 텄고, 군이 사업 필요성과 민관 추진 의지를 강조하면서 2018년 4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이끌어 냈다.

음성군은 지난해 1월31일 충북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2회에 걸쳐 주민 합동 설명회를 진행하고 58개의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현재는 대부분의 협의가 완료되는 등 농지전용,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에 절차만 남겨뒀다.

음성군은 지난해 9월부터 산업단지 예정지 내 토지사용 동의서를 접수한 결과 올 1월 현재 예정지의 약 70%를 동의 받아 음성읍민들의 강력한 사업추진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이와 관련, 조병옥 음성군수는 29일 “용산산단은 음성읍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이자, 군의 5대 신성장동력 산업 발전을 견인할 미래먹거리 사업”이라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지능형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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