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실버복지실무사‧인터넷쇼핑몰 운영자과정 등 개설

청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지난해 진행했던 ‘찾아가는 새일센터’에서 구직자가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지난해 청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청주새일)를 통해 취업한 ‘경단녀’는 1302명이고 창업자는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새일은 지난해 청주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진행했던 다양한 사업과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프로그램을 30일 공개했다.

청주시가 지원하고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주새일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11년 동안 경력개발, 진로 재탐색, 취·창업 등을 사업으로 풀어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사업으로는 구인‧구직자 발굴을 위한 기업체 설명회(44개 기업체 참여), 구인·구직 만남의 날 87회, 동행면접 12회, 찾아가는 새일센터 13회를 진행했다. 상호 간의 접근성을 높여 취업을 지원했다는 평가다.

취업자를 위한 사후관리 사업도 진행됐다. 직장 적응을 도와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여성중간관리자워크숍(30명), 직장적응축하이벤트(50명), 취·창업 컨설팅(153명)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채용기관에 양성평등 교육(20개 업체)과 기업환경개선(2개 업체) 등을 제공함으로 취업자들이 지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힘썼다.

이 밖에도 경력개발과 진로 재탐색을 위해 집단상담프로그램, 직업교육훈련사업 등을 진행했다. 집단상담프로그램은 경력단절 여성 16회기에 걸쳐 211명에게 취업동기탐색, 성공경험나누기, 일자리탐색법과 경력설계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직업교육훈련은 중소기업멀티사무과정, 돌봄기관급식조리사, 카페바리스타, 사회복지실무사과정, AT회계·세무실무과정 총 5개 과정에 95명이 참여해 89명 수료했다. 교육훈련을 받은 직종을 중심으로 취업지원까지 지원됐다.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직업교육 훈련과정에는 실버복지실무사과정, 창의융합메이커코딩지도사과정이 개설된다. 창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은 인터넷쇼핑몰 운영자과정과 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아카데미를 새롭게 진행한다.

청주새일 관계자는 “올해도 경력단절 여성 중심의 취업지원과 함께 경력단절예방을 위해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에게 함께하자고 먼저 손 내미는 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