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무균묘 공급…농가소득 증대 기여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무균묘로 생산한 고구마 우량 종순을 관내 농가에 공급키로 했다.

센터에 따르면 고구마 우량 종순 공급은 2월 21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올해 총 3만 주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품종은 증미, 호감미, 대유미, 진율미 총 4개 품종으로 육묘시설을 갖춘 농가에 분양한다.

고구마 묘 생산은 영양번식으로 생산해 매년 재배하기 때문에 같은 묘를 재배할 경우 바이러스에 의한 수량 감소와 상품성 하락으로 농가소득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센터에서 공급하는 우량 종순은 조직배양실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생장점을 채취해 배양한 뒤 순화 증식과정을 거쳐 생산한 조직 배양묘다.

우량 종순을 이용할 경우 농가 종묘구입비 절감뿐만 아니라 고구마 생산량도 20~30%가량 증가하는 것은 물론 맛과 품질도 우수해 농가소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 고구마 무균묘 공급을 통해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고구마 생산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구마 무균묘 공급과 관련, 문의는 센터 농업활력과 연구개발팀(☏850-3583)이나 읍‧면‧동농민상담소로 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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