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의원들이 갈산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에 대해 양승조 도지사와 면담하고 있다.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홍성군의회(의장 김헌수)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충남도청을 방문, '갈산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자, 양승조 도지사와 면담을 했다.

이 날 도지사와의 면담에는 군의원과 도의원,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대책위원장 및 회원, 홍성군민 등이 함께 참석하여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으로 인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불안감 증대 △갈산면과 인근 시·군의 정주여건 훼손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배출될 우려가 있는 유독물질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반대에 충남도청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요청하였다.

양승조 도지사는 “폐기물처리시설은 대한민국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갈산면에 설치계획 중인 폐기물처리시설은 여러 가지 입지 여건상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홍성군민의 반대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법률 검토 등 충남도청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은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면담에 참석한 이선균, 김덕배 의원은 “우선 충남도청의 협조 약속에 감사드린다. 갈산면민을 포함한 인근 시·군과 홍성군민들은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며, 우리 홍성군의회는 군민들과 함께 혼연일체 되어 갈산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홍성군의회는 지난달 12월 갈산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올 1월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촉구를 위해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반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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