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보은군은 지난달 31일 보은군산림조합과 시군단위 위탁형 대리경영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군단위 위탁형 대리경영 시범사업을 통해 침체된 사유림 경영을 활성화하고 산림조합과 산림법인 간 경쟁관계 완화 등 산림사업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정상혁 보은군수, 강석지 보은군산림조합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시·군단위 위탁형 대리경영은 지자체의 산림사업 일체를 산림조합에 위탁해 산림조합에서 산림사업 시공에 참여하지 않고 사업대상지 확보, 사업 발주 및 관리 감독을 담당하게 하는 사업이다.

기존 사업은 지자체에서 사업을 발주하면 산림조합을 포함한 산림법인이 공개경쟁을 거쳐 시공에 참여했다. 이 사업으로 그 동안 경쟁관계에 있던 산림조합과 산림법인 간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보은군은 조림 및 숲가꾸기 사업 1335ha, 27억여원의 사업에 대하여 시군단위 위탁형 대리경영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산림조합이 협력해 사유림 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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